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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대신 자율주행 ‘무인수색차량’이 미래 戰場 누빈다

- 방위사업청, 무인수색차량 탐색개발 종료 … 내년 체계개발 돌입

등록일 2021년04월22일 16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무인수색차량 [사진=한화디펜스]

[뉴서울타임스] 윤석재 기자 = 방위사업청 지난 2018년 10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 및 여러 방산기업과 함께 무인수색차량의 탐색개발을 진행한 결과 21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인수색차량은 기계화보병사단과 기갑여단의 기갑 수색부대에 배치되어, 병사 대신 작전 지역 최전방에서 수색·정찰, 경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형 첨단 국방로봇으로 탐색개발 기간 동안 차량 설계, 성능시험, 운용성 확인을 통해 무인수색차량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하여 체계개발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방사청 관계자가 밝혔다.

특히 탐색개발의 마지막 관문인 ‘운용성 확인’은 육군 시험평가단 주관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 간 진행됐으며, 이 기간 작전운용성능과 군 운용 적합성, 전력화지원요소 등 총 60여 항목에 대한 평가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도 전했다.

무인수색차량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탑재된 국방로봇이다.
무인수색차량은 원거리에서 원격조종 또는 자율주행으로 운용된다. 특히 야지·험지와 같은 군 작전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은 우리나라 독자기술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하도록 개발해 온 핵심기술이다.

① 일반도로뿐만 아니라 전술도로에서도 계획된 기동로를 자율주행 가능하며, ② 충돌 방지 및 충돌 회피 기능을 구현하여 지형지물 및 이동 장애물과 충돌 없이 목표 도달이 가능하고, ③ 통신이 단절된 상황에서 자율 복귀 또는 계획된 경로 자율주행이 선택적으로 운용 가능하다.(방사청 역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감시장비는 주·야간 다중 표적 탐지가 가능하며, 단일 표적에 대해서 정밀 추적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차량은 6×6륜형 독립구동으로 다양한 지형에서 높은 기동성능을 구현하였으며, 엔진 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직렬형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하여 정숙성을 확보하였다.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환경하에서 수색 정찰 임무에 최적화되도록 구현되었다.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Remoted Controlled Weapon System)는 기관총 등을 사람이 직접 조작하지 않고 원격 통제장치에 의해 조작하는 체계이다.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고위공무원 원호준)은 “국내 최초로 기갑부대용 무인수색차량을 개발하여 병력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갑부대의 임무 능력이 크게 향상할 것이며, 나아가 국방로봇 기술의 발전과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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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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