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16일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철희를 내정하는 등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철희 제20대 국회의원, 사회수석비서관에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창렬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을 내정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번 인사 설명에 따르면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은 제20대 국회의원과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고 있으며, 복잡한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와 야,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상생과 협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한 신임 사회수석비서관은 보건의료·사회복지·인구정책 등 다양한 사회 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온 행정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책기획 능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업무 추진력과 열정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극복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보건·복지·교육·문화·여성 등 사회 정책의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윤창렬 신임 국무2차장은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쳐 현재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재임 중인 행정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뛰어난 정책기획ㆍ조정 역량 및 원활한 소통 능력을 두루 갖추었다면서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 등 사회 분야 시급한 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한편, 한국판 뉴딜 등 경제 분야 정책조정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에 박경미 교육비서관, 법무비서관에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방역기획관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내정했다.
박경미 신임 대변인은 교육비서관, 제20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정부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청와대와 국민, 언론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상범 신임 법무비서관은 2018년부터 법무비서관실에서 근무해오며 법무비서관실의 역할과 업무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적임자이며 특히 법리해석 등에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모란 신임 방역기획관은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드라이브 스루 방식 등 방역 대책 마련과 국민들의 코로나19 이해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강 대변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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