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미군과 필리핀군이 12일부터 2주 동안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11일 밝혔다.
미국과 필리핀 국방장관은 이날 전화를 통해 남중국해 상황과 지역 안보 현안, 그리고 합동훈련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12일부터 시작하는 발리카탄 훈련은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취소됐다.
올해 훈련은 이전과는 다르게 규모가 축소됐으며 자연재해와 무장반군에 대한 두 나라 군의 대비태세를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 700명, 필리핀군 1천 명이 참여한다. 2019년 훈련에는 병력 7천 600명이 참여한 대규모 훈련이었다.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 기간 신체 접촉이 있겠지만, 최소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필리핀 정부는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진입한 대규모 중국 선단의 존재에 대해 항의하고 이를 퇴거시키라고 중국 정부에 요구하면서 한국산 경전투기를 전개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중국 선단이 악천후 탓에 피한 것일 뿐 선단에 필리핀이 주장하는 민병대는 없다고 반박면서 필리핀의 전투기 동원에 대해 비난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브루나이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을 상식밖으로 자국 영해로 주장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항해 미 해군 등 미 동맹국 해군 함정들이 남중국해에서 자유의 항행 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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