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정의용 외교장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용 장관이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다음달 2일 중국 푸젠성 샤먼을 실무 방문해 다음날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정의용 장관의 이번 방중은 지난달 9일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의 이번 방중이 “한-미 외교장관 회담(3.17.)을 시작으로, 한-러 외교장관 회담(3.25.)에 이어 한반도 주변 주요 국가들과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이 “한-중 양자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한반도와 지역·국제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장관이 북 핵·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협력 방안, 내년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등 양자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해 11월 26일 한국을 방문해 위기에 처한 미국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구하기를 한국 방문으로 시작했었다. 우리 외교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7년 11월 이후 3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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