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 열어야 할 때”
-“정부는 올해를 ESG경영 확산 원년으로 삼아 기업 참여 힘껏 돕겠다”
-“상생을 더한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은 3월 31일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제는 대한민국은 다르다”며 “새로운 시대를 먼저 시작할 충분한 능력도, 자신감도 갖췄다고 말했다. 2021.03.31. 청와대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단기 매출,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같은 비재무적 성과도 중시하는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세계 경제포럼에서 각국 정상과 기업 CEO들도 고객과 노동자, 거래업체와 지역사회 등 이해 관계자를 따뜻하게 끌어안는 새로운 자본주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정부는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 정신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힘껏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지난날 우리는 선진국을 뒤쫓기에 바빴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새로운 시대를 먼저 시작할 충분한 능력도, 자신감도 갖췄고 여기에 상생의 마음을 더한다면 포스트 코로나시대 선도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상공의 날 기념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유공자 포상을 수여받는 기업인 16명과,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 카카오 김범수 의장 등 대한·서울상의 신임 부회장단을 포함하여 60여 명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환담에서 회장 취임을 축하하면서 “4대 그룹 회장의 취임은 처음이라 뜻깊다”면서 “SK그룹은 불화수소 국산화를 통한 소재 자립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으로 환란(患亂)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전체 상공인들이 생산과 수출을 통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 회장은 “대통령께서 친히 와 주셔서 감사하다. 상공인들이 기운을 북돋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하게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 사업보국(報國)을 기업가 정신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요지를 언급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를 회복해서 도약하고, 선도국가로 가기 위해 경제계나 정부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소통해 나가고, 그런 과정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규제혁신 문제도 소통을 활발히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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