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장상호 기자 = 청주국제공항 거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Aero-K)의 다음 달 1일 정기편 취항이 연기됐다.
30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정기편 첫 취항이 4월 1일에서 15일로 2주간 미뤄졌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2월 도입한 1호기(에어버스 A320·180석 규모)로 다음 달 1일부터 청주~제주 노선을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기편 취항에 앞서 진행한 부정기편 사전탑승 이벤트의 낮은 탑승률과 불편한 항공권 예매방식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에어로케이는 홍보 부족 등으로 부정기편의 탑승률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취항 준비 기간 충청권 주민 할인 이벤트 등의 사전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정기편 운항 과정에서 최소한 2주 정도는 사전 홍보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려 취항 일정을 2주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공식 가격과 도민 할인율 등을 담아 정확한 취항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이 지연됐던 에어로케이의 신규 취항 기한은 올해 연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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