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외교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과 함께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아시아 핵안보 국제워크숍”을 하이브리드 방식(화상+대면)으로 개최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핵/방사능 테러 방지라는 핵안보의 기본 목표하에,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핵안보 차원의 우려와 주요 관심 사안,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고, 역내 핵안보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과 모범관행을 논의했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프가니스탄 등 핵안보 관계자 30여명, IAEA 및 미국, 호주 관계자 참석했다.
특별히 이번 워크숍은 내년 개최예정인“개정 핵물질방호협약[A/CPPNM] 최초 평가회의”를 앞두고 협약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이해를 증진하고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 에너지부/핵안보청 및 국무부와 협의를 통해 기획되었다.
우리측은 지난해 9월 한미 핵안보실무그룹 회의 시 동 워크숍 개최 계획을 공유하고 미측의 참여를 제안하고 이후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부터 워크숍 프로그램 구성에 이르기까지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했다.
박일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제핵안보체제 강화를 위한 우리정부의 기여, 특히, 2018년 이후 신남방 정책에 따른 ASEAN 핵안보 역량강화 지원 노력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가 IAEA와의 긴밀한 협의 하에 이러한 지역 협력 촉진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과 함께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아시아 핵안보 국제워크숍”을 하이브리드 방식(화상+대면)으로 개최했다.
엘레나 부글로바(Ms. Elena Buglova) IAEA 핵안보 국장 또한 축사를 통해 핵안보의 법적 기반인 A/CPPNM의 보편화와 협약의 충실한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정부가 아시아 지역 차원의 시의적절한 워크숍을 주최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로버트 플로이드(Dr. Robert Floyd) 호주 핵비확산청장은 A/CPPNM 평가회의 준비위원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하여 평가회의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이번 워크숍이 평가회의 논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핵안보 이슈를 공유하기 위한 지역차원의 적절한 접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 지역의 핵안보 우선순위와 대응노력,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아시아 지역 이슈 패널토론(운송보안 및 핵감식) 세션으로 구성되어, 국내 전문가 및 IAEA, 미 핵안보청 주요 연사들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아시아 국가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아시아 국가 중 원전을 보유한 국가는 원전시설의 사이버테러와 사보타주를, 미보유 국가는 방사능 물질을 이용한 테러를 가장 우려했다. 공통적으로 △핵/방사능 물질의 탈취 및 불법거래, △핵/방사능 물질의 운송 보안에 대한 높은 우려와 관심속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와 지역차원의 노력을 공유하기로 했다.
□ 이번 아시아 핵안보 워크숍에서 도출된 결론은 내년 A/CPPNM 평가회의에서 아시아 지역 차원의 핵안보 특성을 분석하는데 활용되어 협약의 적절성을 검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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