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방위사업청은 2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국산 K9 자주포 48문을 핀란드로 수출하는 정부간 수출계약(GtoG)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서울타임즈 방산] 조현상 기자 = 우리 방위산업 제품 수출이 본괘도에 올라 순항하고 있다. 정부가 핀란드와 한화테크윈의 K9 자주포 48문을 수출하는 정부 간 계약(GtoG)을 2일 체결했다.
이번 수출 계약 체결로 국산 자주포의 위상이 북유럽 등 세계 시장 전반으로 퍼지진 않을지 하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KOTRA와 방위사업청은 이날 유씨 니니스퇴(Jussi Niinistö) 핀란드 국방장관과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국산 K9 자주포 48문을 핀란드로 수출하는 정부간 수출계약(GtoG)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김재홍 KOTRA 사장과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그리고 KOTRA와 체결한 방산수출 이행 약정에 따라 이번 계약에 참여한 한화테크윈의 신현우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테크윈은 K9 자주포 49문을 비롯해 유지부품과 특수공구, 기술교범, 교육 등을 핀란드 정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계약은 총 1915억원 규모로 2025년까지 인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K9 자주포 수출은 2001년 터키, 2014년 폴란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특히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 방산시장 진입장벽은 높았으나, 민·관·군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KOTRA는 정부의 GtoG 주관기관으로 사업이행을 약속하는 등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역할을 했다. 방위사업청은 국방부와 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방안을 개발, 핀란드 국방부와 K9자주포 판매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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