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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50만 회분 도착…백신은 강력보호막 어르신들 정부 믿고 접종을”

- “3차 유행 불씨 남아있어…재·보궐 선거방역 총력 다해야”

등록일 2021년03월24일 14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화이자 백신 첫 도입물량 50만 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조금 전에 정부가 개별 계약을 맺은 백신이 오늘(24일)도착했다”며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4월 초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령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백신이야말로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보호막”이라며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접종대상자 확정 및 안내, 접종센터 개소, 의료인력 확보, 모의훈련 등 내주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을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정부를 믿고 주저함 없이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하면서 화이자 백신은 2분기까지 총 700만 회분이 계속 도입될 예정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다음달 7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는 “아직 3차 유행의 불씨가 남아있는 만큼 선거를 마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선거 방역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지난 해에 비해 이번 선거는 그 규모가 작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며 “당시 하루 확진자 수는 20명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매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치르지 않는 지역이 더 많지만, 방역관리나 예방접종 준비 등으로 행정역량을 선거관리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 예산안과 관련 “국회 심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을 돕는데 긴요하게 쓰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속도가 생명으로, 기재부를 비롯한 각 부처는 추경안 통과 즉시 필요한 곳에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미리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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