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타이완의 F-5E 전투기 2대가 훈련 도중 충돌해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탈출한 조종사는 중태와 실종상태이다.
타이완 공군은 22일 "F-5E 전투기 2대가 훈련 임무 중 공중에서 충돌해 타이완 남동부 해안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황치웨이 타이완 공군 참모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투기에 조종사 1명씩 타고 있었고, 충돌 후 낙하산으로 탈출했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고, 다른 1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만 공군은 F-5 전투기에 대한 비행 정지 명령 등 모든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훈련은 중국 커지는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이뤄진 것으로 F-5E 전투기 4대가 훈련하던 중 발생했다.
앞서 F-5는 미국에서 생산한 기종으로 타이완 공군이 지난 1970년대 처음 취역한 이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이어 11월에는 F-16 전투기 1대가 타이완 동해안에서 추락해 조종사 1명이 목숨을 잃었니다.
또 타이완군 최고 인사를 포함해 13명이 탄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지난해 1월 추락해 참모총장을 포함한 8명이 숨지는 등 타이완군에서 최근 1년여 사이 3차례나 전투기가. 추락했으며 인명 피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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