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북한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도에서 심상치 않은 성공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시각고,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북부사령부는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은 16일(미국 시각)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김정은 정권은 핵으로 무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도에서 심상치 않은 성공(alarming success)을 거뒀다고 밝히면서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은 이런 무기가 미국의 군사행동을 억제하고 정권의 생존을 보장하는 데 필요하다고 믿는다”라며 또 2017년 북한은 전략무기의 파괴적 잠재력을 증가시킨 열핵 장치와 미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ICBM 3기를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년 10월 북한은 2017년 시험한 시스템보다 “상당히 크고 아마도 더 역량을 갖춘” 신형 ICBM을 공개해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을 더욱 증가시켰다고 지적하고 특히 북한 정권이 2018년 발표한 핵과 ICBM 시험 유예 조치에 더 이상 구속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이는 “김정은이 가까운 장래에 개선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업그레이드와 함께 시험발사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본토 미사일 방어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견고하고 현대적인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필요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대응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10일 열병식에서 선보인 새 시스템을 포함한 첨단 장거리 전략무기를 계속 추구함에 따라 북부사령부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의 역량과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벤허크 사령관은 “전 세계 전략지정학적 환경은 계속 빠르게 진화한다”고 있다면서 북한과 함께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경쟁자들은 국제적인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를 훼손하고 모든 영역에서 미국에게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동맹국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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