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제공=KOVO>
[뉴서울타임즈 남자배구] 전영애 기자 =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봄배구를 향한 희망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타이스(삼성화재)와 파다르(우리카드)의 맞대결에서도 타이스가 판정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6-2017 NH농협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26, 25-23, 25-27, 27-25)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29점)와 박철우(26점)가 55점을 합작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파다르(29점), 나경복(13점), 신으뜸(10점), 박상하(12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패배했다.
삼성화재 타이스(왼쪽), 박철우(가운데), 손태훈. <사진제공=KOVO>
우리카드가 1세트에서 파다르와 최홍석의 활약으로 2~3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격차를 좁히며 추격하던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마침내 15-1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신으뜸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 17-16으로 역전했다.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오픈 공격과 김나운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활약과 상대 범실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파다르와 타이스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타이스가 후위 공격으로 27-26 리드를 만들어냈다. 1세트 막판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끈 파다르는 마지막 퀵오픈 공격이 아웃으로 판정됐다. 결국 삼성화재가 28-2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삼성화재가 타이스와 박철우를 앞세워 초반 리드를 가져왔다. 반면 우리카드는 2세트 중반부터 파다르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나경복이 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결국 우리카드가 신으뜸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18-18 동점을 만든데 이어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먼저 20점을 올렸다. 하지만 막판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오픈 공격과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결정지으면서 25-23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사진제공=KOVO>
3세트에 들어서 우리카드가 접전 끝에 김은섭의 속공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3-10 리드를 가져왔다. 곧이어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결국 듀스까지 갔다. 삼성화재가 류윤식이 파다르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면서 균형을 깼다. 이에 우리카드는 다시 파다르가 득점하면서 25-2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상하 서브에이스와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삼성화재에 끌려가다 신으뜸의 활약으로 10-9를 만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은섭이 손태훈의 속공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를 앞세워 추격했다. 결국 김나운의 퀵오픈 공격과 하경민과 박철우의 3연속 블로킹으로 17-16으로 역전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우리카드가 먼저 20점을 올리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끈질지게 추격하면서 접전은 계속됐다. 결국 듀스 끝에 삼성화재가 27-25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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