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윤석재 기자 = 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는 “인천시청 및 인천대공원사업소와 산불진화헬기 담수용 저수조를 제작하여 인천대공원에 국내 최초 설치함으로 인천지역은 물론 경기 서부지역의 산불 초동대응태세 확립과 산불진화헬기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업무협업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천지역 산불 발생 시 인천대공원 호수를 담수지로 사용하였으나 수심이 낮아 진흙 퇴적물이 헬기에 유입됨으로 헬기 동체 손상이 우려되어 사용을 자제하였고, 먼 거리의 청라, 송도 등의 담수지를 이용함으로 이동시간이 길어져 초동진화가 어렵고 산불의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관계기관이 모여 여러 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답사를 바탕으로 진흙물 유입방지 저수조가 제작되었고, 제작된 저수조를 산림헬기로 공중 운반하여 인천대공원 호수에 최초로 설치하였다.
인천대공원 호수에 설치된 저수조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직경 6m, 높이 1.9m의 원형 구조물로 하부는 밀폐되어 진흙 퇴적물의 유입을 방지하고, 상부는 메쉬소재로 연결하여 물의 유입이 원활하며, 상단에 오렌지색 주름 파이프 마감으로 헬기에서 공중식별이 용이하는 등 짜임새 있게 제작되었다.
이날 인천대공원 산불진화헬기 담수용 저수지 운반 현장에는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과 최도수 인천시청 주택녹지국장, 서치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가 참석하여 헬기 운반과정을 지켜보면서 유관기관 업무협력의 중요성과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광석 소장은 “금년 봄철부터 인천대공원 저수조에서 깨끗한 진화용수를 담수한 진화헬기가 산불현장 곳곳에 투입되어 산림피해의 최소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산불진화헬기의 안전성도 확보한 만큼 유관기관과 보다 긴밀히 협의해 산림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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