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10년 만에 중국 최대의 황사 위기가 찾아오면서 그 영향이 오늘(16일) 우리나라에도 크게 미치겠습니다.
연일 기승을 부리던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에 이어 오늘은 봄철 최대의 환경 재앙이 올봄 첫 황사까지 중국발로 밀어닥치겠습니다.
오늘 늦은 밤 서쪽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10~30mm, 전남과 경남에 5~20mm,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에 5mm 내외가 되겠습니다. 비는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이후 맑은 하늘을 보이겠습니다.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차츰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어 오늘에 이어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적으로 황사가 나타나겠는데 전국의 먼지 농도 ‘나쁨~ 매우 나쁨’ 단계로 공기질이 매우 탁하겠습니다. 환기를 자제하고,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도 치솟기 때문에 따라서 아침 출근길 반드시 KF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 착용해주시고,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는 되도록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전국 곳곳에 현재 비가 오고 있습니다. 아침까지 제주도는 최고 40mm의 비교적 많은 비가 오겠고, 내륙은 5mm 안팎의 비가 조금 지난 뒤 그치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하늘에 구름양이 줄어들고 오전까지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수도권은 어제보다 조금 낮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2~4도가량 높겠습니다.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이에 따라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보면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 서울 3도, 대전 6도로 시작해 한낮에는 서울 13도, 대전 14도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동해안 강릉은 아침기온 7도에서 시작해 낮 기온 15도까지 오르겠고. 울진의 낮 기온은 14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의 아침 기온 광주와 대구 9도를 보이겠고요. 낮 기온은 광주 16도, 대구 17도까지 오르며 포근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상으로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 가운데 작은 선박은 안전한 항구로 대피하는 등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포근한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고 이번 주 금요일 서울 낮 기온 19도까지 오르며 올봄 들어 가장 포근하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주 후반에 비가 시작되어 토요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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