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필승해군 선진해군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정예 해군ㆍ해병대 신임 장교 144명 가운데 외국인 수탁생도 빛나는 소위 계급장을 달고 힘차게 출발했다.
* 졸업(147명) : 임관 장교 144명 + 수탁생도 3명(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 임관(144명) : 해군 121명(여군 13명 포함), 해병대 23명(여군 2명 포함)
75기 해군사관생도들과 함께 졸업을 하게 된 3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들(왼쪽부터 투르크메니스탄의 오베즈굴예프 막사트 생도, 베트남의 응우엔 꿕 중 생도, 필리핀의 페스타노 세실 킴 생도)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교내 연병장에서 서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제75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3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도 졸업을 하며, 본국으로 돌아가 임관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응우엔 꿕 중(Nguyen Quoc Trung, 남/23세) 생도, 필리핀의 페스타노 세실 킴(Pestano Cecil Kim, 남/26세) 생도, 투르크메니스탄의 오베즈굴예프 막사트(Ovezgulyyev Maksat, 남/24세) 생도가 그 주인공이다.
필리핀에서 온 페스타노 세실 킴 생도는 “대한민국은 저의 두 번째 집이자,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2의 조국”이라며, “필리핀에서 장교로 복무하는 동안 필리핀과 대한민국 간 군사교류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군사관학교는 군사교류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외국 사관생도 수탁교육을 시작해 지금까지 5개국 24명의 외국군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 19명의 수탁생도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 해상에는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4,400톤급), 최초의 훈련함 한산도함(4,500톤급), 군수지원함 소양함(10,000톤급), 기뢰탐색함 김포함(450톤급)과 214급 잠수함 손원일함(1,800톤급), 209급 잠수함 나대용함(1,200톤급)이 위치해 대한민국 해군의 위용을 드러냈다.
또한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의 공중사열, 해군특수전요원(UDT/SEAL)의 해상 급속강하 시범, 고속단정 해상사열 등이 차례 펼쳐지며 75기 해군사관생도들의 졸업 및 임관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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