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윤석재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4일 방위사업청장 초청 방산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방산업체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방위사업청장이 다양한 방식으로 직접 방산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방위사업청 완전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청장 부임 이후 2월까지 방산업체 CEO 간담회를 8회를 통해 37개의 업체를 만났다. 다파고(DAPA-GO)로 3개 업체, 다파로(DAPA-LO)를 통해 6개 업체, 지역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16개 업체 등 50여 개 이상의 기업 대표와 입체적인 소통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소규모로 4~5개의 방산업체 대표자를 만나는 ‘방산업체 CE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월 중순까지 총 8회 동안 중•소•대기업을 망라하여 37개 업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CEO 간담회는 향후에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강 청장은 간담회를 마치면 87개 방산업체 중 약 60여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8회의 간담회 동안 참석자들은 수출 및 부품 국산화 지원, 코로나19 현안 해소 총 59개의 건의사항을 제시하였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34개(58%)는 즉시 수용 또는 신속히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고, 나머지 사항들도 업계의 의사를 반영하여 최대한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간담회를 모두 마친 이후에는 「방산업체 제안사항 검토 결과 설명회」를 개최,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에 따른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방위사업청이 직접 업체에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검토 결과 중 자주 질의가 나온 내용들은 FAQ(Frequently asked Questions) 형식으로 정리하여 방위사업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 DAPA-LO 및 DAPA-GO ]
또한, 개별 업체의 애로사항에 대해 해결하기 위해 한 개의 업체가 청에 방문하여 현안을 직접 논의하는 다파로(DAPA-LO)를 올해부터 새롭게 실시하고 있다. 다파로(DAPA-LO)를 통해 제시된 업체 의견을 반영하여, 무기체계 국외도입 시 국외 제작사와 국내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새로운 수출 방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품 국산화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청 누리집을 통해서 신청 가능하며, 업체 현안과 관련되는 청의 주요 간부들과 깊이 있는 토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18년부터 청장이 개별 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다파고(DAPA-GO)도 지속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정지역의 다수 유관업체들과 소통하는 방식도 도입해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 거제·창원·울산 지역을 방문하여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지역 방문 간담회에서는 체계기업뿐만 아니라 무기체계 생산에 참여하는 3차, 4차 협력업체들과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방위산업의 뿌리가 되는 중소기업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청취하였다. 향후 구미, 대전 등 방산기업이 밀집한 지역의 업체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강 청장은 “이번 CEO 간담회의 건의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지원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가로 강구하겠다.”라며, “코로나19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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