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봄을 알리는 많은 꽃중의 꽃-복수초가 봄을 재촉하는 단비 속에서 노란 꽃잎을 드러 내고 있다.
복수초는 국립공원 공단에서 선정한 계절 알리미종(기후와 계절변화에 민감한 종) 50종 중 봄을 알리는 대표종으로 완주 화암사를 오르는 길가에는 복수초가 겨우내 얼었던 계곡물이 녹으면서 찾아드는 산사의 불자들을 반갑게 맞이 하고 있다.
또한, 복수초는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눈과 얼음을 뚫고 핀다고 하여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다.
산사를 오르는 길에 만난 이은지 완주군 관광마켓팅장은 해마다 봄이 되면, 소위 사진작가라는 분들이 복수초를 촬영하기 위해 군락지를 헤집고 다녀서 울타리를 해 놓았지만 소용이 없고, 심지어는 촬영 후 꽃을 뽑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제발 좀 그러지 말아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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