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윤석재 기자 =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봄의 전령사 매화·산수유 등의 개화시기에 맞추어 이른 봄꽃의 수려한 경관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자, 오는 3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현충사의 관람 시간을 연장해 기존 오전 9시에서 1시간 앞당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충무공 고택의 사랑마당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수려한 자태의 홍매화가 자리 잡고 있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현충사의 대표적인 명소다. 또한, 홍매화와 함께 산수유, 목련 등 이른 시기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형형색색의 꽃나무들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손색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선비들이 매화나무를 좋아한 이유는 추운 날씨에도 굳은 기개로 피는 하얀 꽃과 은은하게 배어나는 향기, 즉 매향(梅香) 때문이다.
현충사관리소는 현충사 나들이를 하는 관람객들이 매화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을 맡으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조금이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관람객들이 매화와 매화 향을 즐기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의 지속 개발과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통한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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