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봄이 벌써 어느덧 찾아와 우리 곁에 살며시 다가와 머물고 있는 요즘 날은 참 포근하지만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건조함을 해소해줄 삼일절인 오늘(3월 1일)은 전국에 메마른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줄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다만 강원•영동에는 5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강원과 경기 동부, 경북 북부에는 대설 예비 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이번 비는 어젯밤부터 밤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내리다 오늘 새벽부터 중부 등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는 찬 공기가 유입되며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는데, 내일까지 강원•영동에는 최고 5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되고, 영서에도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도 많은데, 경기 동부와 강원에 100mm 이상,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20~80mm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나 눈이 내리는 동안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이에 따라 자세한 지역별 날씨 예보를 보면 중부지방 기온이 오늘보다는 내려가지만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10도, 대전 1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 비가 내려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아침 기온 5도 안팎, 낮에는 6~11도 선을 보이겠습니다.
남부지방 큰 추위 없이 온화하겠는데, 아침 기온 10도 선으로 시작, 낮에는 광주 17도, 부산 16도가 되겠습니다.
전 해상으로 비가 오겠고,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으로 최고 3.5m, 동해상으로 최고 5m까지 매우 높게 연일 일겠습니다. 따라서 작은 선박은 안전한 항구에 대피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와 눈이 그친 뒤 기온이 당분간 내림세를 보이겠고, 수요일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는 화요일 새벽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하겠고, 수요일 아침, 반짝 추위가 찾아오지만, 낮부터는 다시 포근한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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