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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회의장 국무총리가 중국에 새해 알현 문안 인사가 왠말!

등록일 2021년02월27일 12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포토샵 /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정부 윤동주 `조선족 애국시인` 표기 外 `한복 공정`‧`김치 공정`‧`한류 공정` 지적,`신 동북공정` 규정하고 강력 규탄… 한복 착용하고 윤동주의 `서시` 전문 낭독”

박병석 국회의장 ‧ 정세균 총리 등 현 정부 주요 인사의 중국 설 인사 비판…”중국몽에 기댄 현 정권의 인사들이 국민의 자존심 짓밟아“, 허은아 “대한민국은 `중국몽`에 기댄 작은 나라 아냐…중국 동북공정에 맞서 청년들에게 부끄럼 없도록 `주어진 길` 걸어가야!”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초선)은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중국 신동북공정 규탄 및 우리 정부의 사대주의적 외교 비판”의 내용을 담은 5분 자유발언으로 현정부 여당 인사와 중국을 향해 신동북공정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허은아 의원 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박병석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국회의원 허은아입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국회에서 우리의 옷 ‵한복‵을 입고 우리의 ‵시‵ 한편을 읽어드리고자 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누구나 잘 아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문을 연 ‵서시‵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족시인 윤동주는 연변에서 태어나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스물여덟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윤동주의 꿈이었습니다. 그는 조국 독립을 꿈꾸며 ‵시‵를 썼고, 그 시는 우리의 ‵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표기하였습니다.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 백과에도 윤동주 시인의 국적은 ‵중국‵, 민족은 ‵조선족‵이라 쓰여있습니다.

우리의 ‵시‵, 우리의 ‵얼‵을 메이드인 차이나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의 역사 왜곡과 문화침탈, 동북공정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중국이 우리에게 아시아 문화의 주도권을 빼앗긴다는 조급함도 작용하지만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2001년, 중국은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 이라는 연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동북공정‵의 효시가 된 이 사업은 ‵화평굴기‵로 국제질서 개편을 꾀하던 당시 중국 에게는 필수불가결한 과업이었습니다.
2007년, 우리 정부의 노력과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던 중국은 동북공정 사업을 접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동북공정 사관에 왜곡된 교육을 받아온 중국의 젊은 세대들이 남았습니다. 그들에 의해 지금 다시 ‵제2의 동북공정‵이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대에 의한 중국의 동북공정 시즌 투는 박물관과 책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SNS와 방송 문화 콘텐츠, 그리고 먹는 것과 입는 것을 통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엔주재 중국 대사까지 나선 ‵김치 공정‵ 중국의 게임회사 캐릭터에서 시작된 ‵한복 공정‵ 중국판 웹 사이트에서 손흥민, 이영애, 김연아 등을 ‵조선족‵이라 소개하는 ‵한류 공정‵ 과 ‵SNS 공정‵까지 중국의 ‵신동북공정‵은 미세먼지처럼 넓고,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처럼 깊게 우리의 영역을 잠식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지난 설 명절, 우리 국민은 경악했습니다. 입법부의 수장을 비롯하여 중앙정부를 대표한 국무총리, 그리고 지방정부를 대표한 경기도지사에 여당 국회의원들까지 중국 공산당의 기관지 인민일보에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외교적 수단이라면 주고받는 관계여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중국 지도부로부터 아무런 화답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중국몽에 기댄 현정권의 인사들이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중국의 체면만을 살린 새해 알현이자 문안 인사일 뿐이었습니다.
바로 이 자발적 굴욕이 중국의 문화침탈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존경하는 여야 국회의원 여러분, 중국의 새로운 세대에 의한 신동북공정에 맞서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것을 우리 것이라 말하고 지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눈치와 상황과 그릇된 외교적 관계가 아닙니다.

오직 신념과 확신과 분노로 준엄한 꾸짖음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역사와 국민의 진노를 받을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중국몽‵에 기댄 ‵작은 나라‵가 아닌, 세계에 ‵한국의 꿈‵을 펼치고 있는 ‵강한 나라‵입니다.

102번째 3.1절을 앞둔 국회 본회의입니다.

일제에 ‵시‵로써 대항한 스물여덟의 청년 윤동주와, 또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고 있는 지금의 청년들에게 한 점 부끄럼 없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갑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26일

국회의원 허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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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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