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한반도 정찰기 비행은 늘 수행하는 임무 중 하나로 항상 예의주시 하고 있다 확대해석은 하지 말라고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이 환기했다.
미군은 한반도 상황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이 24일 밝히면서 최근 미 정찰기의 한반도 비행에 관한 일부 언론 보도는 부정확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하고 일부 언론의 보도는 `추측’에 불과하다며 확대해석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찰기 추적 보도 때론 부정확…성급한 결론 금물”
윌즈바흐 사령관은 이날 미 공군협회 주최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정찰자산 급증 보도와 연계한 최근 북한의 내부동향 변화에 관련해 “관련 보도들은 때로는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니다.
앞서 일부 한국 매체들은 미 공군이 단 2대 보유한 컴뱃센트(RC-135U) 정찰기 1대가 지난 22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는 민간단체의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면서 이에 대해 윌즈바흐 사령관은 그런 보도가 때론 사실에 기반할 때도 물론 있다며, 특정 목적에 따라 정보수집이 필요해 전개하거나, 또는 훈련과 연계된 움직임을 언론이 포착할 때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임박할 때를 대비해 태평양공군은 평시에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고, 이는 러시아, 중국의 움직임에도 해당된다며, 성급한 결론은 금물하지 말라고 말했다.
윌즈바흐 사령관은 최근 수개월 동안 미군의 역내 정찰 감시태세는 별다른 변화 없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서는 설명이다.
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24일 미공군협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태평양공군의 역내 전략과 준비태세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화상 기자회견 캡쳐)
월즈바흐 사령관은 또 향후 미사일 방어전략을 발사 준비단계에서 타격(Left of Launch)하는데 초점을 두겠다는 존 하이튼 합참차장의 발언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역량이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미사일 방어는 핵 억제력과 공격 작전 등과 연계된 종합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윌즈바흐 사령관은 하이튼 차장의 발언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태평양공군은 우방과 방위산업체, 사이버, 우주사령부뿐 아니라 미 해군, 육군과 함께 이런 전략이 실현할 수 있도록 공조하고 있다면서 적성국의 발사 준비단계 표적물을 타격하는 방식이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것을 모두 잘 이해할 것이라며, 이런 방침에 따라 미사일 방어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월즈바흐 사령관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 세 나라는 모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반하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한 역내 동맹과 우방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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