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유순희 기자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김성연)가 2022부산비엔날레를 이끌 차기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지난 22일부터 3월 21일 24시(대한민국 표준시, GMT+9)까지 가능하며, 절차에 따라 내부 검토를 거친 뒤 2021년 4월에 전시감독이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부산에 대한 이해, 지역 예술가 및 기획자와의 협력에 대한 구체적 방안 제시, 조직위의 국제적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전시감독 찾아 조직위는 2022부산비엔날레에도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기획자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도 공개모집을 통해 전시감독을 선정하기로 하였다.
또한, 국내외를 막론하고 부산의 역사, 문화, 지역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부산지역 예술가 및 기획자들과의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제시할 수 있고, 조직위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획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지원하는 경우에는 전시 진행을 원만하게하기 위해 한국(부산)을 방문하거나 일정기간 체류할 수 있어야 한다. 전시감독으로 선정되면 전시 주제와 계획을 수립, 총괄하고, 작가 및 작품 선정, 작품 설치와 관리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홍보 및 협찬을 확보하는데 따른 업무와 부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추천위원회, 선정위원회 거쳐 오는 4월 최종 선정 예정인 조직위는 공개모집 후 접수된 지원서에 한하여 △추천위원회를 통한 경력서 및 전시기획 심사(3월 29일 예정) △인터뷰 대상자 발표(3월 30일 예정) △선정위원회 개최를 통한 기획안 발표 및 온라인 인터뷰(4월 2일 예정)를 차례로 진행하여 오는 4월 내로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년 공모때와 달리 지원자들은 본인의 기획안에 대한 심층 발표를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될 예정이며, 선정위원단은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전시기획안의 실현가능성, 기획자의 역량, 부산비엔날레에 대한 이해와 의지 등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계획이다.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은 △도시 부산의 정체성으로부터 출발하여 구체적인 전시기획을 통해 인류 보편적인 화두를 제시하고 △부산의 역사, 문화, 지역성을 부산비엔날레의 실험성과 역사적 의의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전시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자 △동시대 미술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작가 및 관련 전문가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자 △비엔날레 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유사 전시기획 경력이 있는 자 △해외의 경우 원활한 전시 진행을 위해 한국(부산) 방문 및 일정 기간 체류가 가능하다면 3월 21일까지 지원신청서 접수 지원 가능하다.
지원 접수는 조직위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 및 관련 서식을 다운로드하여 작성 후 3월 21일 24시(대한민국 표준시, GMT+9) 전까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해당 공모에 대한 세부사항 및 관련 서류는 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20부산비엔날레는 이례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물리적 공간에서의 미술 전시에 대한 여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영상, 오디오를 비롯한 3D형태의 전시를 온라인에서도 구현함으로써 전시의 ‘뉴 노멀 (New Normal)’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2020부산비엔날레는 부산을 문학작품으로 녹여내고 이로부터 영감을 얻은 시각예술과 음악 작품의 서로 다른 감각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전시로 수렴했다는 점에서 실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덴마크, 미국 시카고 등에서 연계 전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문집과 전시 도록은 전세계 200여개 주요기관에 비치되어 전시 개최이후에도 지속적인 부산비엔날레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22부산비엔날레는 내년인 2022년 8월부터 11월 이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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