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안동과 예천, 하동, 영동 등에 내려졌던 산불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는 산불이 모두 진화되면서 '주의' 단계로 하향됐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바람이 다시 강해지는 데다 주말까지 건조한 날씨가 예보돼 산불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제(22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밤부터 곳곳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0도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 서울과 대전 -5도, 강릉과 광주 -3도, 대구 –4도를 보이겠고, 찬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5도, 강릉 6도, 대전 7도선에 머물겠습니다.
한편, 곳곳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연일 산불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강원•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되었는데 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쉽습니다.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겠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동해안과 경북북부 동해안은 아침 한때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 춘천 -6도, 청주 -3도까지 내려가며 춥겠고요. 낮 기온도 인천 3도, 청주 6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동해안 울릉도 독도에는 아침까지 눈이 내리다 그치겠고, 울진의 아침 기온 -1도, 낮 기온 7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의 아침 기온 전주 -4도, 부산 1도를 보이겠고요. 낮 기온은 전주 7도, 부산 12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겠고, 특히, 동해는 모레까지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다에서 조업과 항해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미리 대피해 피해를 예방하기 바랍니다.
모레 낮부터 기온은 다시 오르겠고, 목요일에는 남부지방에, 금요일에는 남해안과 제주도, 동해안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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