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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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이영훈 목사]
각자의 인생이 주어진 무거운 짐은 세상 그 누구도 대신 져 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한 분 , 구원자 되신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짊을 대신 짊어져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 앞에 나와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참된 자유함을 누리게 되길 바랍니다.
1.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바리새인들과 율법 교사들은 성경의 계명들을 토대로 ‘장로들의 전통’이라 불리는 세밀한 지침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지키도록 강요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전통은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의 잘못을 지적하시고(마 23:4, 눅 11:46), 이러한 종교적인 짐을 진 자들을 부르셨습니다.
또한 세상에서 병들고 외롭고 소외당하던 사람들을 불러 사랑의 품으로 품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무거운 인생의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2. 쉼을 주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무거운 짐을 지고 나온 사람들의 모든 갈급함을 해결해주시고(요 7:37) 참된 평안과 안식을 허락해주십니다(마 11:28b), 세계적인 문호 레프 톨스토이는 18세 때 인간이 신을 만든 것이라는 친구의 말에 설득되어 신앙을 떠나 살았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진정한 자유를 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 뒤로 수십 년 동안 참된 안식을 누리지 못한 채 방황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 55세 되던 해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에야 비로소 “처음으로 참된 안식을 발견했다.”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톨스토이처럼 참된 안식을 찾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주님께 나와 쉼을 얻으시길 축원합니다.
3. 주님과 함께 메는 멍에
이스라엘에서는 두 마리 소가 함께 멍에를 메고 밭을 갈도록 합니다. 이때 멍에의 한쪽은 힘이 세고 일을 잘하는 소가 메게 하고 다른 한쪽은 일에 서툴고 힘이 약한 어린 소가 메게 합니다.
그래서 연약한 소가 힘센 소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밭 가는 법을 배우게 만듭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멘다는 것의 또 다른 의미는 예수님의 성품을 배운다는 것입니다(마 11:29).
우리는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본받아야 합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도 죄악 된 성품도 내게 속한 것은 모두 주님 앞에 내려놓고, 오직 에수의 성품과 능력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조현상 기자 jyoh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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