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봄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환절기 날씨의 변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의 건조함이 나날이 심해지면서 산불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동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확대되었고, 전국에 산불위기경보 '주의' 수준이 발령 중입니다.
이와 함께 밤사이 다시 전국 곳곳에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화재진화와 잔불 정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오늘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밤부터 곳곳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었고, 내일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10도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 서울과 대전 -5도, 강릉과 광주 -3도, 대구 –4도를 보이겠고, 찬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아 춥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5도, 강릉 6도, 대전 7도선에 머물겠습니다.
한편, 곳곳으로 안타까운 산불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강원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기 쉬워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겠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은 아침 한때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자세한 지역별 날씨는 중부지방의 아침기온 춘천 -6도, 청주 -3도까지 내려가며 춥겠고요. 낮 기온도 인천 3도, 청주 6도선에 머물겠습니다.
동해안 울릉도 독도에는 아침까지 눈이 내리다 그치겠고, 울진의 아침기온 -1도, 낮 기온 7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의 아침기온 전주 -4도, 부산 1도를 보이겠고요. 낮 기온은 전주 7도, 부산 12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겠고요. 특히, 동해는 모레까지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레 낮부터 기온은 다시 오르겠고요. 목요일에는 남부지방에, 금요일에는 남해안과 제주도, 동해안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주 중반 이후부터 추위는 누그러지겠고, 주 후반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는 단비가 내리겠습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