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6.(수) 8시 14분, 무척산 터널 내 2km지점 화물차 화재발생
- 출근 중이던 양산소방서 이중현 소방관이 터널 내부 소화전으로 초기대응
2월 16일 오전 8시 14분경 경남 김해시 안양리 소재 무척산 터널 중간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경남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뉴서울타임즈] 조인애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양산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출근 중 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대응하여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경남소방본부 양산소방서 이중현 소방관은 이날 오전 08시 10분경 김해시 안양리 소재 무척산 터널 중간지점에서 3.5톤 화물차량 화재를 목격하여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하고 화재진압에 나섰다.
당시 현장은 화염 및 연기 발생으로 2차 사고의 위험이 높은 가운데 진입차량 등이 정차되어 화재가 지속 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소방관은 화재진압을 위해 터널 내 소화전과 소화전을 활용하여 초기대응을 실시하였다. 또한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하여 차량 내 적재물의 종류와 현재 상황을 알리고 소방차량의 진입이 용이하도록 진입 차량의 위치 등을 유도했다.
다행히 선착대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였고 터널 내 화재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이 소방관은 “평소 소방관인 아버지(밀양소방서 이정로)께서 어릴 적부터 현장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오늘 현장도 아버지께 배우고 직장에서 늘 훈련하던 모습 중 하나였다”라며 “소방관은 출근을 하던지 퇴근을 하던지 도민의 위험을 보면 자연스럽게 몸이 먼저 반응한다”라며 도민의 안전 수호에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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