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군의 경계가 뚫렸을 가능성 제기된 사안이 발생했다. 강원도 최전방의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곳에 16일 아침 신원미상자가 발견돼 군이 긴급 출동해 붙잡아 월남‧월북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우리 군에 붙잡힌 사람은 북한 말씨를 쓰는 북한 사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아침, 최전방 동부전선 지역에서 신원 미상자가 우리 군 감시장비인 CCTV에 잡혔다, 이곳은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강원도 고성 제진 해안가로 동해 검문소 일대에서 사람의 움직임이 CCTV에 포착된 것이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자 우리 군은 즉시 적의 침투가 예상되거나 국지적 위협 상황에 발령되는 준비태세 경보, 진돗개를 발령하고 수색에 나섰고, 곧이어 신병을 확보한 뒤 현재 진돗개 경보는 해제했다.
신원 미상의 사람이 포착된 지점은 우리 군 최전방 감시 초소, GP와 GOP 철책보다 남쪽으로 북한 쪽에서 넘어왔다면, 우리 군이 감시 경계를 펴는 지역을 통과해야 해 군의 경계가 뚫린 것이고 월북을 시도한 사람이면 사전에 발각 된 것인데 월북을 시도하려 했다면 한밤중에 시도했을 것으로 볼 때 월남한 것으로 추측된다.
군에 붙잡힌 이 사람은 북한 말투를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 당국은 이 사람이 북쪽에서 내려온 사람인지, 아니면 남쪽에서부터 월북을 시도했는지 등을 포함해 이동 경로와 진입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합동 심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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