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미국의 제약 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에 대해 일본 후생 노동성 전문가 부회가 12일 밤 승인을 결정하고 14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타무라 후생노동 대신이 공식적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연내에 7,200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고 후생노동성 전문가 부회가 12일 밤 회의를 열고 유효성과 안전성을 심사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국내의 일본인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의 작용을 억제하는 "중화 항체"의 증가가 해외 임상시험과 동일하게 확인되지만, 부작용이 의심되는 중증 이상 사건은 특별히 보고되지 않았다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접종 조건 등도 결정했다. 대상은 16세 이상에서 원칙적으로 3주간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다. 하지만 발열하고 있는 사람이나 심각한 급성 질환에 걸린 사람, 백신 성분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등은 부작용의 위험이 큰 사람 등 특히 주의가 필요 접종에 대해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
임신 한 여성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접종을 받은 사례가 적지만 동물 실험을 포함하여 특별한 문제가 보고되지 않아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 경우는 접종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체력이 떨어져 있는 노인에 대해서도 의사가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하고 본인이 동의 한 경우 접종을 인정한다.
14일 나무라 후생노동성 대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공식적으로 승인하고 다음 주 중반부터 의료 종사자에 대한 선행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12일 밤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정말 환영할 일이다. 최대한 빨리 국민 여러분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확실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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