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미국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 정권에 11일 제재를 가하면서 본격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얀마 대통령 권한대행과 고위 군 장교 등 군사 쿠데타에 책임 있는 사람들을 처벌하기 위해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면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미얀마 정부 전복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강조했다.
제재 목록과 명단에는 미얀마 국방부와 내무부 장관을 비롯해 옥과 보석과 관련된 3개 기업, 그리고 2명의 군 고위 관리들에 대한 제재 등 개인 8명을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의 이번 조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에 책임 있는 사람들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을 승인한 직후 나왔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얀마 군부 지도자와 가족, 관련 기업 등이 제재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넷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2월 1일 미얀마 쿠데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었다"면서 "우리는 미얀마의 군대가 방향을 바꾸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 시위에 대한 더 많은 폭력이 발생한다면, 미야마 군부는 이번 제재가 단지 시작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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