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설을 앞두고 인천 남동구에 있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10일 방문해 상인들에게서 수산물을 구매해 청와대 구내식당에 전달했다.
김정숙 여사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용기 내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로 관저에서 사용하던 용기를 준비해 가서 문어와 매생이, 굴 등을 고르며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싶은 마음에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시장 점포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젓갈 가게 상인은 "그동안 창고 같은 곳에서 장사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 안에 들어와 장사하게 돼 한시름 놓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대통령 내외가 구매한 수산물 가운데 젓갈 100여 세트 등은 그간 작은 정성을 모아 더 어려운 이웃에게 아름다운 기부를 13년째 이어온 인천시 동구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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