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공군 제10전투비행단(‘10전비’)가 9일 한국백혈병환우회를 방문하여 헌혈증 4,000장을 기부하고 지난 2018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9,000여 장의 헌혈증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 기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10전비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보유량이 급감함에 따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환우들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에 따라, 10전비 장병 및 군무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더욱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여 이전에 기부했던 헌혈증 2,020장보다 2배 더 많은 헌혈증을 모았다.
이번에 기부한 헌혈증 4,000장은 혈액량만 약 160만cc에 달하는 양으로 향후 백혈병 치료 및 수술 등 다량의 혈액이 필요한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헌혈증 기부운동에 총 46매를 기부한 부품정비대대 김현철 상사(부사후 186기, 만 40세)는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기부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헌혈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전비는 지난 2018년 3,000장과 2020년 2,020장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부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헌혈증 기부에 지속 동참해 국민을 위한 생명나눔운동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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