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 인도 북부 히말라야산맥 네팔 국경 남쪽의 난다데비산(7천817m)에서 빙하가 떨어지면서 댐을 강타, 급류가 쏟아져 내리는 바람에 100∼150명이 실종되었지만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도 재난 당국은 "실종된 이들이 모두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7일 통신사들은 일제히 우타라칸드주의 리시강가댐(Rishiganga)에 난다데비산에서 떨어진 빙하가 쏟아져 내리면서 홍수를 이루어 마을 등을 덮쳐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히말라야산맥에 얹혀 있던 빙하가 자연적으로 떨어져 홍수를 이루면서 가까이 있던 댐이 파손되었고 이때 엄청난 속도의 급류가 댐을 휩쓸면서 함께 주변을 쓸고 지나갔다.
목격자는 "굉음과 함께 빙하가 섞인 눈사태가 일어났고, 경고할 새도 없이 빠른 속도로 홍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인도 히말라야 사고 빙하 지점 / 더코리아뉴스
인도 재난 당국은 리시강가 수력발전소 건설 종사자와 주변 마을 주민 등 1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매체는 실종자의 수를 '최소 150명'이라고 보도했지만 실종된 사람을 찾지는 못하고 시신 몇구만 발견되었다고 밝히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빙폭으로 인한 홍수가 발생하자 인도 재난 당국은 긴급히 200명의 군·경, 재난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구조 작업에 투입되는 한편 인도 공군도 공중 수색에 투입되었다
앞서 2013년 6월에도 우타라칸드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히말라야 쓰나미'로 불린 산사태·홍수가 발생, 6천여 명 가까이 사망하는 큰 재난이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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