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2021년 국방규격 개선사업’을 수행할 전문 기관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전문 기관은 군수품의 조달을 위하여 제품 및 용역의 기술적인 요구사항과 필요조건을 제시하는 기술문서로 국방 규격서, 도면, 품질보증 요구서(QAR: Quality Assurance Requirement), S/W 기술문서 및 부품/자재명세서(BOM: Bill of Material)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기품원에 따르면 국방규격 개선사업은 연간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군에서 사용 중인 군수품의 가동률을 높이고 품질이 보장된 제품이 안정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오래된 국방규격 기술자료를 최신화 및 현실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품원은 2016년부터 국방규격 개선사업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규격서 1,660여 종, 도면 약 16만 매 등을 검토하여 45만 항목을 개정했다.
지난해에는 취사 트레일러의 화구벽 보온판의 석면을 친환경 재질인 인조 광물섬유 단열재(KS L 9102)로 변경하는 등 민간기술의 국방규격에 적용하는 사례를 포함하여 약 6만 항목을 개정하였으며 기존에 추진하던 노후화된 국방 도면을 CAD 파일로 전환했였다.
올해에는 주기사항과 표제란을 DB화하는 방안을 새로이 시범 도입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기술자료 관리 효율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규격 개선사업 수행과정에서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국방기술품질원, 각 군, 체계업체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소재ㆍ공정ㆍ무기체계를 개선하여 기술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국방규격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기술품질원 이창우 개발품질연구본부장은 “실효성 있는 사업 수행을 위해 역량 있는 전문기관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라며, 후속적으로 그동안의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규격 적합성 업무와 연계하여 국방규격 개선사업의 효과를 증대하고, 노후 도면을 디지털화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국방규격 개선사업 수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는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사업 수행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약 9개월이다. 입찰공고는 나라장터 홈페이지(www.g2b.go.kr)와 국방기술품질원 홈페이지(www.dtaq.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관련 세부사항은 국방기술품질원 표준화연구2팀(055-751-5248/5247)으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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