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여 개의 예방접종센터와 1만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으로 구분되어 시행
- 백신 수송은 군 수송지원본부, 신속 대응, 호송, 경계 등 지원
- 의료종사자 수도권부터, 65세 취약계층, 하반기 전 국민 접종으로 면역체계 구축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1월 28일 오후 2시 10분 백신 접종 시행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브리핑하는 모습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월부터 차례대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방역목표와 형평성을 고려하여 시행하며 충분한 백신을 도입하고 콜드체인 유지 등 빈틈없이 관리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접종은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하여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감염 취약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질병관리청장)에 따르면 이를 위해 예방접종 순서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과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에 필요한 필수인력, 그리고 코로나19의 전파 특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히면서 상반기 1분기, 2분기에는 중증 환자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또 노인 의료복지시설 그리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중심을 접종한다.
이어 3분기부터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대규모의 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료진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첫 접종임을 고려해서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먼저 시행한다.
이후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시행하면서 개별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하여 의료기관 자체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다음으로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며 이 경우에는 의료기관은 자체 예방접종을 하디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하여 방문 접종을 시행하고, 이후 중증 환자의 이용이 많은 의료기관에 보건의료인과 코로나19의 1차 대응요원인 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한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 재가복지시설, 정신건강 이용시설, 장애인, 노숙인 거주 시설 등 취약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하반기부터는 백신 도입 일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확대하여 시행한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예방접종의 안전하고 신속한 시행을 위해 백신의 도입부터 허가, 유통, 예방접종 시행, 이상 반응 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범정부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먼저 코백스 퍼실러티 및 4개의 개별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하여 전 국민에게 예방 접종하기에 충분한 5,600만 명분의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구매계약을 완료하고 또한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을 포함하여 추가로 백신 확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도입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별도의 전담 심사팀이 구성되어 3중의 외부전문가 자문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충실히 검토한 후에 허가와 출하 승인을 시행한다.
코로나19 백신은 제조사별 보관과 유통조건이 다르고 백신별 예방접종 장소도 다양하므로 백신이 국내 도착 후에 예방접종 시까지 민관군 합동으로 안전한 백신의 유통과 보관체계를 마련했다.
유통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또 초저온냉동고를 확충하고 하기 위한 민간업체의 계약이 체결되어 단계별로 사전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콜드체인 유지가 핵심인 백신의 배송과 보관의 전 과정을 사문인터넷 기반의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하여 온도 유지와 배송 위치 추적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기 위해 군의 지원을 받는다.
우리 군은 수송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예기치 못하는 다양한 위기를 관리하고 신속 대응뿐만 아니라 백신 수송을 위한 군 인력, 호송, 경계 등 지원업무도 함께 수행하여 안심할 수 있는 백신 유통체계도 견고히 했다.
예방접종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서 250여 개의 예방접종센터와 1만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으로 구분되어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요양시설이나 중증 장애인시설과 같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방문 예방 접종팀을 운영한다.
예방접종센터에는 초저온냉동고 설치, 예진과 이상 반응 관찰, 동선 분리와 거리두기가 가능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자가 발전시설, 장애인편의시설 등을 갖춘 공공시설 중심의 장소를 확보하여 운영한다.
위탁의료기관은 기존에 국가 예방접종 참여의료기관 중에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사전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을 위주로 선정하고 접종 기간 관리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에서 별도로 알린다고 정 본부장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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