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방산기술센터)는 26일 “차세대 우주물체 정밀 추적⋅식별 및 능동대응 기술” 개발을 위한 통합착수회의에서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인공위성과 우주물체에 대한 감시⋅추적 감시하는 능력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날 방사청, 군 및 연구개발주관기관의 핵심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레이저 기반의 우주물체 감시⋅추적 핵심기술 확보 방안과 세부 개발계획에 따라 통신 및 정찰위성 등 인공위성의 군사적 활용 증가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인공위성과 우주물체에 대한 감시⋅추적 능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선했다.
선정된 핵심기술은 지상에서 발사된 레이저의 왕복시간을 계산하여 인공위성과 우주물체의 궤도를 정밀하게 추적․예측하는 기술과 레이저 기반의 인공별(레이저를 사용하여 관측 대상표적 주변에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기준 광원)과 적응광학(대기외란으로 인하여 초점이 흐려진 영상을 보상하여 고해상도 영상을 얻는 기술) 기술을 통해 대기외란(대기의 난류로 인하여 빛의 위상에 변화를 주는 현상)대기의 난류로 인하여 빛의 위상에 변화를 주는 현상이 보상된 영상을 획득하여 우주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기술 등이다.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할 주관기관은 지난해 6월부터 공모 및 협상 절차를 거쳐 한화시스템이 선정되었다. 함께할 기관원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두산, 한화, 공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국내 위성 추적 및 레이저 개발과 관련된 전문적 기술을 보유한 산학연이 참여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과제관리는 방위사업청의 조정⋅통제 하에 방산기술센터가 수행하며, 2025년까지 약 450억 원의 예산이 투자될 예정이다.
방산기술센터 엄동환 센터장은 “본 사업을 통해 획득한 핵심기술로 우리 군의 독자적인 레이저 위성추적 및 우주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나아가 산학연의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민수분야 고출력 레이저 산업과 첨단 센서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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