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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테러 러시아 나발니 석방 대규모 시위…혼돈에 빠진 러시아

등록일 2021년01월27일 06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월 23일 진압 경찰들이 나발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대들에게 경찰봉을 휘두르며 강경 진압하고 있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푸틴의 러시아가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하는 나발니를 공항에서 체포하면서 러시아 정국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푸틴의 정적 야권 나발리 체포로 인해 러시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3천 명 이상 체포되는 등 극심한 혼란에 빠지고 있다. 여기에 국제 사회도 나발리 체포는 부당하다며 러시아 정부의 조처를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다. 
 
러시아 전역에서 지난 23일부터 러시아의 대표적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적어도 3천 명 이상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 보기 드물게 시위 규모가 커서 정확한 집계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 모스크바의 경우, AP 통신은 1만5천 명 이상 참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최소 4만 명 넘는 사람이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 광장을 가득 메웠다고 보도해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들어, 전국의 모든 집회를 금지하고 참가자들을 처벌하겠다며 수천 명의 진압 경찰들을 동원해 곤봉을 휘두르며 강경 진압에 나섰지만 시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 진압봉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져 피를 흘리는 모습과 외신 기자와 인터뷰 도중 끌려가는 장면 등이 그대로 중계됐다. 

이날부터 러시아 전국 90여 개 도시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북동부 시베리아 야쿠츠크에도 섭씨 영하 50도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몰려나와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의 표면적인 요구는 알렉세이 나발니 씨의 즉각적인 석방이지만 오랫동안 누적됐던 푸틴 정권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완전히 무법천지라면서 “만일 우리가 계속 침묵한다면 이런 상황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외신에서 지금 체포된 사람이 3천 명이 넘는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러시아 정부는 현재까지 몇 명이나 체포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인 체포나 구금 실태를 감시하는 ‘OVD’ 민간단체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약 1천100명, 상트페테르크부르크에서 460명 이상 체포됐다고 증어하면서 함께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씨도 체포됐다고 전했다.

푸틴의 최대 정적 야권 지도자 나발니는 최근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러시아에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체포됐다.

나발니는 러시아에서 독극물 테러를 당해 중태에 빠지자 독일로 긴급하게 후송해 독극물 회복 치료를 받아왔다. 치료를 마친 나발니가 지난 17일 귀국하자마자 공항에서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가 5개월 동안 독일에서 머물면서, 지난 2014년 돈세탁 등의 혐의에 대해 받은 집행유예 선고를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체포 이유를 들었다. 

나발니 씨는 푸틴 정부가 정치적 의도로 자신에게 부패 혐의를 씌운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회복하는 대로 귀국해 러시아에서 계속 저항 활동을 하겠다고 말해왔다. 나발니 씨는 또 자신의 독극물 중독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러시아 정부는 나발니의 자작극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나발니는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다 앞서 러시아 법원은 러시아 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주 나발니에게 30일간의 구금 명령을 내렸다. 다음 달 초, 나발니에게 집행유예 대신 실형을 내릴지 여부에 대한 재판이 열릴 예정이어서 전 세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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