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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첫 흑인 오스틴 국방장관 인준…인도‧태평양 중요 가장 먼저 시찰

등록일 2021년01월24일 07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로이드 오스틴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1월 22일(현지 시각) 워싱턴 인근 국방부 청사에 출근하고 있는 모습.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미국 상원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지명자를 22일(미국 동부 시각) 인준했다.

美 상원은 이날 인준안을 표결해 찬성 93대 반대 2로 인준안을 통과시키며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국방부 장관이 됐다.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오스틴 장관이 국방부를 이끌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하원은 21일 오스틴이 장관 지명자에 대한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군에서 전역한 사람은 7년 안에 공직을 맡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군에 대한 민간 통제를 유지하기 위한 규정이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2016년에 전역했다. 하지만, 하원은 오스틴 지명자에게 이 규정의 적용을 면제함으로써 해결이 되었다.

올해 67세인 오스틴 장관은 중부사령관을 역임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지명자는 19일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아시아에 방점을 둬야 한다며, 특히 중국이 추격하는 도전자로 간주한다고 강조해 대중국 문제에 있어 강경 노선을 암시했다.

공화당 소속 제임스 인호프 상원군사위원장이 미 국방부가 2018년 제시한 국방안보전략 (National Defense Strategy. NDS)을 어떻게 충실히 이행할지 묻는 과정에서 잭 리드 민주당 간사는 올해 회계연도 국방예산에 명시된 태평양억지구상 (Pacific Deterrence Initiative) 항목에서 한국과 일본 등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과 동맹 공조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계획인지 질의했다. 

오스틴 지명자는 인도‧태평양은 가장 먼저 시찰하는 전구가 될 것이라며, 그와 같은 동맹 관계의 쇄신과 추가 역량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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