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장상호 기자 = 자주대공포 K-30 복합 비호와 천마 시스템은 육군의 단거리 방공망을 담당한다.
천마 시스템은 1대당 163억 원이고 K-30 비호는 62억 정도로 알려져 사진의 2대 체계만으로 벌써 230억이 굴러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천마 대공 유도탄(天馬對空誘導彈)은 대한민국 육군 방공포병 및, 대한민국 공군 방공포병에서 운영 중인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Command-to-Line-Of-Sight (CLOS) 유도방식을 사용한다. 프랑스의 방산기업 톰슨-CSF이 개발한 R.440 Crotale 미사일 체계의 추적/탐색 장비 부분 기술협력을 통하여 개량하여 장착했고 미사일은 한국이 독자 개발하여 R.440 크로탈과 전혀 다르다.
1999년 1차로 48개의 시스템이 3억 3천만 유로에 도입되어 2005년까지 인도됐고 2003년 추가로 66개 시스템이 4억 7천만 유로에 도입되어 2009년까지 납품되는 등 프랑스에서 도입된 추적/탐색 시스템은 114개이다.
K-200 장갑차를 바탕으로 개발된 차체 확대 연장형 궤도식 차체에 사거리 10km 의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8발과 탐지 레이다를 탑재했다. 천마 2대로 1개 소대를 편성하여 운용된다. 해외에서는 이를 K-SAM Pegasus로 부른다.
천마 시스템의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구 대우중공업(현재 두산 인프라코어), LG정밀, 삼성 탈레스 등 13개 업체가 협력하여 1997년에 완료했고, 1999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대공 능력 외에도 전자전 대응능력, 화생방 보호능력 등이 있다. 10km 반경에 대한 대공 방어가 가능하므로 전선의 이동 상황에 맞추어 지정된 거점으로 선 이동 하는 방식으로 지상부대에 대한 직접 지원이 가능하다.
2019년 10월 9일, 국정감사에서 대당 170억 원에 달하는 대공무기 ‘천마’는 운용 프로그램으로 286 컴퓨터의 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1999년 수도방위사령부에 배치된 이후 한 번도 성능개량을 하지 않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합참의장은 반드시 도스 문제를 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프랑스 탈레스는 크로탈 미사일을 중국, 이란에도 수출했으며 북한은 중국산을 수입하여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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