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총 누적 4,30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히로시마시는 전 시민 대상으로 대규모 PCR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본 최초 대규모 검사를 시행하는 히로시마현 관계자는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최대 80만 명이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대규모 조사는 전국에서 최초라고 밝혔다.
히로시마시는 인구 10만 명당 신규 감염자 발생 상황이 가장 심각한 '4 단계'의 지표를 초과했다. 일본 정부는 히로시마시에 비상사태에 따른 재정 지원을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로시마현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도 본인의 동의에 따라 검사를 PCR 검사를 무료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히로시마현은 가능한 한 조기에 실시하기로 방침을 굳히고 구체적인 시행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규모 코로나19 감염자를 발견하기 위해 대규모 검사를 시행을 앞둔 히로시마현의 湯崎 지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검사는 강제가 아니라 어디 까지나 임의이지만,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 국내 방역 전문가들은 "양성 후 입원 등 보장 필요"다고 밝혔다.
공중위생을 전문 “국제의료복지 대학” 와다 코우지 교수는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검사를 먼저 우선해야 하지만 무증상의 사람도 폭넓게 검사를 하는 경우 정확한 설명을 하고 양성 판정에 대비해 입원과 요양을 할 수 있는 병상 확보를 세트를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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