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 무대 통산 150호 골, 올해 16호 미사일 골을 터뜨리며 팀을 결승 진출로 견인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부 리그 소속 브렌트퍼드의 ‘20-21’ 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1대0으로 앞선 후반 25분 추가 골을 넣어 토트넘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14-15’ 대회 이후 6년 만에 리그컵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13년 만의 이 대회 우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 문턱까지 도착했다. 결승전에 올라간 토트넘은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준결승전 승리 팀과 4월 24일 웸블리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된다.
EPL 4위 토트넘은 챔피언십 4위 브렌트퍼드를 초반부터 몰아쳐 전반 12분 만에 레길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 무사 시소코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15분에는 손흥민은 왼쪽을 파고들던 루카스 모라가 뒤로 내준 공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왼쪽으로 몸을 날려 쳐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의 축을 확실하게 토트넘 쪽으로 확실하게 기울인 건 역시 손흥민의 미사일 골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탕기 은돔벨레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빠르게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골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그물 왼쪽 위를 흔드는 강력한 미사일 골로 결승전으로 가는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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