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미군이 지난 1일 전투기를 동원해 소말리아 반군을 두 차례 공습을 감행해 큰 피해를 줬다.
미 아프리카사령부 측은 2일 성명을 내고 소말리아 내 알샤바브 반군 기지 두 곳을 공습으로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 조엘 타일러 장군은 성명에서 “이번 공습은 소말리아 정부와 지역 협력국들에 대한 미국의 계속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지역과 미국을 보호를 위해 필요하면 미국은 알샤바브 조직을 공습할 수단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프리카사령부 측은 이번 공습에 어떤 기종을 투입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소말리아에 근거를 둔 이슬람 무장조직 알샤바브는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어 미국은 소말리아에 병력을 보내 소말리아 정부군의 알샤바브 격퇴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해 소말리아에서 51차례 공습을 단행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명령에 따라 소말리아에 있는 미군 대부분을 철수(‘옥타브 쿼츠’ 작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바이든 정부가 곧 행정을 시작하기 때문에 유동적이다. 소말리아 주둔 미군은 현재 700명에서 800명 수준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스티븐 타운센드 미 아프리카사령부 사령관은 “옥타브쿼츠 철수 작전은 소말리아 인접 나라들로 미군을 재배치하는 것이다”라면서 “동부 아프리카에서 미국이 물러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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