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정부가 아스트라 백신이 허가를 신청해 빠른 심사를 거쳐 이달 안에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후반기 접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심사에 들어갔고, 3분기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은 더 빨리 들여오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해외 백신은 5천6백만 명분으로 늦어도 2월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허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다른 국가 출하 승인 의약품보다 우선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통상적으로 2~3개월 이상 걸리는 검사 기간을 40일 ”국가출하승인“을 20일 이내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심사가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국내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화이자 백신 접종도 상반기로 앞당기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자은 "화이자로부터 mRNA 백신을 도입하는 거는 3/4분기부터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지만 좀 더 조기에 공급을 받기 위해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보다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높은 효과성을 보이고 있지만,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를 유지해야 하는 까다로운 유통조건이 있다.
정부는 식약처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유통·보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보관에 필요한 초저온 냉동고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출범해, 이달 안에 구체적인 접종계획을 발표하겠다며 의료종사자와 어르신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부터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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