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외양간)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야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야훼(하나님)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포토샵 / 뉴서울타임즈
[이영훈 목사 주일설교]
1. 고난 중에 드린 기도
하박국 선지자는 죄가 만연한 세상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왜 저들의 죄악을 심판하지 않으십니까?” “여느 때까지입니까?” 때때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즉각적인 응답을 주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때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리 현실이 어렵고 고통스러워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를 계속하여 기도의 양을 채워야 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놀라운 기적으로 우리에게 응답해주실 것입니다(눅 18:7).
2. 절대 긍정의 믿음
유다에 죄가 만연하자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습니다. 과수원과 밭에서, 심지어 우리와 외양간에서도 아무런 소득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합 3:17~18).
그런데 하박국 선지자는 이런 절망적인 사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것은 그의 안에 하나님을 향한 절대 긍정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우리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낙심하고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무든 절망에서 건져내시는 구원의 하나님입니다.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무장하여 나아가면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3. 주님이 예비하신 은혜와 축복
하박국 선지자는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라고 노래하며 고난 이후 다가올 축복을 바라보았습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은 그 고난이 축복의 전주곡이기 때문입니다.
고난 이후 주님이 주실 축복을 믿음으로 바라보십시오.
주임께서 주신 축복의 새해에 우리는 모든 절망의 산을 뛰어넘어 자유와 기쁨, 평안의 땅을 향해 믿음의 전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앞의 문제를 보며 낙심하지 마십시오. 약 속의 말씀을 붙잡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주님 앞에 넘치는 감사로 나아가는 2021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