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뉴서울타임스]
[뉴서울타임즈 경제] 고대승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한 특검이 마바지에 이르자 삼성이 이르면 이번주 안에 미래전략실 해체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미래전략실 해체가 이번주 안으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특검이 오는 28일로 종료될 가능성이 커진 데다, 삼성의 쇄신도 안팎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특검의 수사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의 미래전략실 해체와 더불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의 사의 표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미래전략실을 이끌어온 사실상 삼성의 2·3인자인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확인된 것이 없다"말했다.

삼성의 미래전략실이 해체될 경우 기존에 미래전략실이 담당해왔던 기능을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으로 나눠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