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유튜브로 보도된 중국어 시사프로그램 채널 “로덕(로~도우~(路德社))사에 다르면 중국 공산당 시진핑(習近平 67) 총서기가 뇌동맥류 치료를 위해 입원하고 있다고 확인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중 인터넷 매체 간중국(看中國 vision times) 역시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 뇌동맥류를 일으켜 입원 치료 중이라는 건강 이상설이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한 로도우사는 중앙군사위원회 주석도 겸직하고 있는 시 주석이 입원 전에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 부주석, 딩쉐샹(丁薛祥) 당중앙 판공청 주임, 주쉐펑(朱學峰 시진핑 비서), 친동생 시위안핑(習遠平)으로 이뤄진 국가긴급위기관리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오래전부터 건강 이상설이 있었다. 가깝게는 작년 3월 프랑스 방문 때 다리를 저는 등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 해외 중국 매체에서 근육 염좌부터 통풍, 중풍까지 다양한 억측을 내놓으며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스티브 배넌, 궈원구이, 줄리아니 변호사와 밀접한 재미 중화권 분석가 루더는 12월 28일 방송에서 시진핑이 뇌동맥류로 이미 여러 차례 interventional therapy 치료를 받은 바 있으며 언제든 쓰러지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베이징내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밝혔다.
시진핑 자신도 그만큼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삼국지연의의 주유처럼 홧병에 쓰러질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2년 말 국가주석으로 공식 취임하기 몇 달 전에도 공식 석상에 약 2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입원설, 유고설, 사망설 등 갖가지 추측을 낳기도 했다.
시 주석의 건강이상설이 난무한 가운데에도 중국 공산당과 당국은 침묵을 지키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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