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우주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한국형발사체개발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안)과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사업 계획(안)” 2개 안건을 확정했다.
이날 국가우주위원회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평가단의 의견을 수용하여,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충분한 준비를 통한 발사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발사일을 조정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국가 재난‧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이동통신 패러다임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공공복합 통신위성(천리안3호) 개발도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체 발사 연기의 변에서 성공률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1차 발사는 ’21.10월, 2차 발사는 ’22.5월에 가능다며 이 또한 여지를 남기며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연기 일정 조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발사체의 1단부 개발이다.
1단부는 발사체에서 가장 큰 추력을 내기 위해 75톤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된 구조로 설계되어 체계복잡성이 높다. 이로 인해 인증모델 개발까지 분해와 재조립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밖에도 한국형발사체의 전기체를 구성하기 위한 단간 조립, 극저온 환경에서 기체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WDR**(Wet Dress Rehearsal)을 실행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된다.
한국형발사체는 ’10년부터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해온 우주발사체로서, 연구진들은 기술적 난제를 접할 때마다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인 개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핵심 기술들을 배우고 축적해 왔다.
내년 본 발사를 앞두고 연구진과 관련 산업체들은 더욱 심혈을 기울이면서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정부도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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