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 28일 “광역방어 광역(廣域)방어 특화연구센터”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개소했다고 미래 한반도 영공을 지킬 차세대 기술을 찾고 있다.
‘특화연구센터 사업’은 우수 연구인력의 기술 잠재력을 국방기술개발에 접목함으로써 국방 분야 핵심 기초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분야 인력양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설립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화연구센터는 ’94년부터 시작해 그간 총 32개의 센터를 설립하였으며, ’20년 말 현재 미래 국방 인공지능 특화연구센터 등 9개의 특화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대학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6~9년간 총 100~200억 원의 예산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설립하는 「광역방어 특화연구센터」는 미래 방어체계 개발에 필요한 유도제어 기초ㆍ원천 기술 확보를 목표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설립․운영된다.
센터에서는 KAIST를 중심으로 한 국내 산학연의 전문 연구 인력을 활용하여, 갈수록 첨단화되는 탄도탄, 고속 장거리 유도탄 등의 위협 요소를 신속·정확하게 식별하고 요격하는 등 미래 방어체계 개발에 필요한 유도제어와 관련 기반기술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2026년까지 107억 원의 투자를 통해 ① 상층 방어 연구실, ② 고고도 방어 연구실, ③ 공중방어 연구실 등 3개 전문연구실로 구분하여 총 11개 세부과제를 수행하며, 연구주관기관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를 비롯하여 서울대, 인하대, 울산과학기술원 등 13개 대학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4개 산업체에서 124여 명의 우수 연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광역방어 특화연구센터는 미래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미래 방어체계 국방기술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유도제어 기술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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