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질병관리청이 28일 현재까지는 환자 검체 1,640건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22일 영국발 입국자에서 영국 변이바이러스를 확인했다.
현재까지는 국내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4월까지는 S와 V그룹이 다수 확인되었으나, 5월 이후에 최근까지는 모두 GH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주로 검출되고 있다. 11월 중에 분석된 바이러스 134건도 모두 GH그룹으로 해당되었고 현재까지도 GH그룹이 국내 우세형으로 나타났다.
영국 입국자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지난 22일에 입국한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영국 정부는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빠른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WHO도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감시 강화를 권고하고 임상중증도와 백신의 효능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영국과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서 해당 국가에서 출발하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강화된 검역조치는 기시행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한 단계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행 중인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은 일주일 연장하되, 향후 추이를 점검하여 운항 중단에 대한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또한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는 경유자를 포함해서 입국할 경우에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제출 대상도 내국인까지를 포함해서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 공무 그리고 인도적 사유 이외의 신규비자 발급은 중단하고, 영국발 입국자는 기존 격리면제서 발급제한 기간을 1월 17일까지 연장하고 남아공 입국자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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