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6일) 남부지방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중부지방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 찬 바람이 잦아들면서 추위는 덜하지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중국에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중서부지역의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주말에는 서울 명동 등 전국 주요 명소에는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기 마련이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마지막 주말임에도 평소보다 많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날씨 역시 예년 같지 않아 서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추위의 힘이 약해져 오늘 한낮에 서울 7도, 대전 9도, 대구 10도까지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3~4도 정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찬 바람이 잦아들면서 대기가 정체되었고 여기에 중국발 오염 물질까지 유입되면서 오늘 수도권과 충청지역의 공기 질이 일시적으로 나빠졌고 밤새 먼지가 쌓이면서 휴일인 내일(27일)은 오늘보다 공기 질 상황이 더 나빠지겠습니다.
중서부와 일부 영남지역까지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내일 하늘빛도 흐리겠고, 남부지방엔 비도 내리겠습니다.
아침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부터는 남부지방, 오후엔 충청 남부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밤까지 남해안과 제주에 최고 40mm, 그 외 지역들은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늦은 밤부터 모레(28일) 새벽 사이에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27~28일)
- 남해안, 제주도(27일) : 5~30mm
- 전라, 경북 남부, 경남 : 5~10mm
-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27~28일) : 5mm 내외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서 5도,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2도가 되겠습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과 남해상에서 0.5~3.0m, 동해상에서 1.0~4.0m로 일겠습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의 영향으로 29일 제주도에 비가 오겠습니다. 전라, 경남,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30~31일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 전라, 제주도에 눈이 오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까지 큰 추위 없겠지만 오는 수요일부터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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