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코로나19 감염 대책으로 집단면역으로 돌파하겠다는 스웨덴의 방역 정책이 실패했다고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이 17일(현지 시각) 토로했다.
이날 그는 스웨덴은 방역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자신이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하지만 지금은 집단면역 방역 정책이 대책은 실패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북유럽의 스웨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은 외출 제한 등의 조치에서 일부 서비스를 제외하고 음식점의 영업을 인정하는 등 비교적 완만한 방역 정책을 이어왔다.
하지만 10월 하순부터 감염이 급속히 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감염자 가운데 하루에 8,000명이 넘어섰고 또한 확진자로 발견된 감염자 중 사망자는 7,800명을 웃돌고 있다.
이날 스웨덴의 구스타프 국왕은 공영 방송 SVT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대책에 대해 "요컨대 우리는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무서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감염 확대를 막을 수 없었다며 집단감염 대책은 실패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SVT은 스톡홀름에서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의료 체제가 붕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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